안녕하세요. 가치의 여덟번째 뉴스레터입니다.

어느새 6월입니다. 6월은 여름의 시작이기도하고, 호국 보훈의 달이기도 합니다. 마침 메일이 발송되는 6월 6일은 현충일인데요. 공휴일이긴 하지만 오늘의 우리가 있도록 희생하신 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가져야겠습니다.

오늘의 <가치 트렌드 캐치>에서는 여름 시즌에 어울릴 만한 레퍼런스와 전세계적으로 기대되는 신작 게임😈과 관련된 이야기를 준비해보았습니다. 매주 이메일 뉴스레터와 저희 서비스의 오픈을 기다려주시는 구독자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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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월 펜타포트 락페스티벌에서는 개최 지역을 관리하는 인천 연수 경찰서에서 커피차를 보낸것이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페스티벌 기간동안 참가자들의 무분별한 음주를 방지하기 위함이었습니다. 메세지는 무겁게, 텍스트는 가볍게의 가장 좋은 예시라고 생각합니다.

빽다방의 창업자 백종원 대표는 유명한 와우 유저로도 알려진만큼 게임 사랑도 남다릅니다. 디아블로4의 공식 유튜브에 직접 댓글을 작성할 정도로 이번 신작에도 열렬한 사랑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런 그의 빽다방에서 제품을 출시한다니, 이게 진정한 덕업일치가 아닐까요?

가치(이하 가) : 벌써 세번째 시간이네요. 슬슬 마무리 되어가는 창업일지 입니다. 필립님! 한국으로 돌아오신 이후의 이야기를 부탁드려도 괜찮을까요?👀
필립(이하 필) : 넵, 우선 한국에는 저보다 창업에 대해 잘 알고 계신 분들이 정말 정말 많았어요. 해외에 있다보니 내가 트렌드에 뒤쳐져있던건가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래도 매순간 최선을 다해야했습니다. 저를 믿고 따라주는 사람들이 있었으니까요. 그래서 그런지 당시 5개 업체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최종 합격해 크라우드 펀딩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가 : 그럼 그 크라우드펀딩을 시작으로 한국에서의 진짜 창업이 시작되었군요?
필 : 그렇죠. 그나마도 목표한 금액을 채우지 못하면 최종적으로는 지원을 해주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이때도 당연히 저 혼자 힘으로는 불가능했던 마케팅 같은 영역을 도움 받으면서, 목표 금액의 105%를 기록했습니다. 솔직히 많이 신기했어요. 일면식도 없는 나를 이렇게나 많은 사람들이 도와주다니..감사한 마음으로 첫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낮에는 영업, 사업, 투자를 위한 IR 작업을 하고, 저녁에는 개발을 진행하며 한국과 상하이를 왔다갔다 했습니다. 당시까지만해도 거주하는 집은 여전히 상하이였거든요. 그러다 운좋게 모대기업에 우리 서비스가 *POC로 들어갈 기회가 왔고, 과감하게 인력을 채용하여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완벽한 제품과 서비스가 아니다 보니 어려움도 많았습니다. 장비도 갑자기 멈추는 현상이 특히 많았어요. 새로운 기술 개발에 집중할 것인가 아니면 개발진을 채용하고 현재 사업에 집중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많았습니다. 우선적으로 자금에 대한 압박이 심했고, 사업에 대한 기회들은 점점 증가하는데, 인력과 자본이 부족한 상황에서 당장의 수익이 크게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많은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비용 증가와 대기업의 전략 변화에 따라 POC도 끝을 내야 했습니다.

가 : 그럼 결과적으로 상황이 많이 어려워지셨네요?
필 : 그렇죠.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결국 사업은 사실상 종료되었고, 때마침 코로나가 발생하면서 중국에 있던 가족들이 모두 한국으로 귀국했습니다. 이후 해외 개발자들과 함께 개발 외주를 진행하는 한 스타트업의 CTO로 참여했는데 당시 코로나 시국임에도 불구하고 가파른 성장을 경험할수 있던 곳이 있었습니다. 그때 정말 배울게 많았었죠...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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